유흥시설 집합금지, 5인이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2단계는 유지하되 오는 8일부터 설 연휴 기간인 14일까지 현행 운영시간 제한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는 있지만 전체적인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있고 감염재생산 지수도 1.23에서 0.62로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감염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돼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서민경제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운영제한 업종인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독서실·스터디카페, 학원·교습소 등의 운영제한시간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완화된다.
하지만 운영제한시간 연장에 따른 재확산의 위험도가 큰 만큼 다중시설 운영자·이용자의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 관리 강화를 위해 각종 업종 협회·단체를 통한 자율적 관리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2주간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시행된다.
다만 설 연휴를 포함한 오는 14일까지 전국적인 특별 방역조치인 5인 이상 사적 모임과 유흥시설의 경우는 위험성을 고려하여 집합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생존의 절벽에서 오랫동안 힘들게 버티고 계신 많은 시민께 또 한 번 인내를 부탁드려서 송구하다"며 "인내에 대한 성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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