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침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서우봉(犀牛峰) 정상에서 본 일출. 붉은 여명이 검푸른 기운을 밀어 올린다. 햇살이 퍼지더니, 약하게 지나던 구름마저 걷혔다. 청량하다. 한라산도 가깝다. 오름 밑 함덕해수욕장은 호젓한 게 겨울정취가 물씬 묻어난다.
바다는 겨울에 가야 제대로 보인다. 시리도록 푸르다. 바다는 사람들이 떠나고 나서야 제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진=독자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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