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역 장터길 일대 확장사업 조감도. 사진=성동구
[파이낸셜뉴스]금호역의 답답했던 장터길이 걷고 싶은 거리로 거듭난다.
서울 성동구는 금호역 장터길 확장사업 가운데 1구간 40m에 대해 건물 철거를 이달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8일 이같이 밝혔다.
금호역에서 금남시장 방향으로 가는 장터길은 지난 30년간 보도 단절과 통행량 증가로 도로확장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던 곳이다. 성동구는 주민숙원인 해당 도로의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걷고 싶은 거리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도로확장 등을 공사를 하고 있는 이 지역이 오는 연말이면 새롭게 변신한다고 성동구는 설명했다.
이 지역의 도로 확장 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제기됐으나 이 일대 건물보상이 최근 이뤄짐에 따라 공사에 가속을 받게 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안전한 거리를 만들고 있다"며 "장터길 확장이 올해 완료되면 강남과 강북을 잇는 서울시 교통 중심부인 금호동 지역의 교통이 개선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