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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군절 맞은 北, "인민군대, 당의 이상과 포부 관철해야"

김정은 영도 아래 인민군, 최전성기 구가 '찬양'
2년 만에 정규무력 건설한 것은 김일성의 공적
軍은 당의 걱정과 인민의 아픔을 떠맡아 안아야

건군절 맞은 北, "인민군대, 당의 이상과 포부 관철해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인민군 건군 73주년을 경축하며 "우리 인민군대처럼 당의 사상과 위업을 그처럼 충직하게, 그처럼 순결하게, 그처럼 변함없이 받들어 나가는 혁명적 무장력은 세상에 없다"고 칭송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북한 조선인민군 창건 기념일인 건군절을 맞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건군 73주년 경축 분위기를 전하며 군을 창건하고 발전시킨 '백두혈통'을 칭송하는 한편 당과 국가의 결정을 군이 관철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날 신문은 건군절을 기념하며 "우리 인민군대처럼 당의 사상과 위업을 그처럼 충직하게, 그처럼 순결하게, 그처럼 변함없이 받들어 나가는 혁명적 무장력은 세상에 없다"면서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이상과 포부는 우리 군대의 투쟁 목표이고 당의 걱정과 인민의 아픔은 우리 군대가 떠맡아안고 풀어야 할 최우선 중대사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혁명의 시계 초침은 당의 영도 따라 나아가는 인민군대의 발걸음에 맞춰 돌고 있고 인민군대의 발걸음 속도는 곧 우리 혁명의 전진 속도"라면서 당과 국가, 군대는 일치해야 하고 군도 당과 국가의 결정을 관철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신문은 북한 조선인민군을 "당 중앙을 목숨으로 사수하는 제일결사대, 제일근위대며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최강의 군사력으로 굳건히 담보해나가는 정예의 혁명무력"이라면서 "당의 사회주의 건설 구상을 앞장에서 실현해나가는 척후대이자 본보기 집단"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신문은 "당의 자위의 군사노선과 일당백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인민군대는 적들의 모험적인 도발 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수며 그 어떤 강적도 단매에 때려 부술 수 있는 일당백의 혁명무력, 조국보위의 믿음직한 성벽으로 장성강화되었다"고 썼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최대의 애국유산인 우리 인민군대는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 밑에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대를 이은 '백두혈통'의 통치 속에 인민군대가 더욱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군을 창건하고 발전시켰다는 북한의 역대 최고 지도자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신문은 "무적필승의 최정예 혁명 강군을 가진 것은 주체혁명무력건설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이라는 기사에서 "조국이 해방된지 불과 2년 남짓한 기간에 혁명적 정규무력을 건설한 것은 우리 수령님만이 창조하실 수 있는 역사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또 "위대한 장군님은 탁월한 영군술과 강철의 담력으로 우리 혁명무력발전의 새시대를 열어 높으셨다"면서 '천출명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밑에서 "영웅적 조선인민군은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라고 썼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