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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평소 야간에 횡단보도가 잘 보이지 않았던 서울 목3동엔 '활주로형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밤이 되면 자동으로 켜지는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을 횡단보도 양옆에 활주로 유도등처럼 매립해 보행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또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투기로 골머리를 앓았던 곳엔 센서가 달린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공개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서울시는 시내 25개 도시재생뉴딜사업지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을 공모,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주민이 발굴한 지역문제를 체감도가 높고 상용화도 쉬운 스마트기술로 해결해 안전·소방, 교통, 에너지·환경, 생활·복지 등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공모 신청은 다음달 12일까지 시 재생정책과에서 접수하면 된다. 최종대상지는 국토교통부가 오는 4월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지에는 각 최대 12억5만원(국비 5억원, 시·구비 7억5000원)이 투입된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첫 대상지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3개소(목3동, 독산동 우시장, 신월3동)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기술지원사업에 선정된 2개소(목3동, 독산동 우시장)에는 각각 12억5000만원, 스마트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1개소(신월3동)엔 75억이 투입됐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그동안 각 지역에 부족했던 인프라 시설을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게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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