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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박영선은 거품·안철수는 신기루"

5518표 중 3660표 득표로 정봉주 전 의원 제쳐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박영선은 거품·안철수는 신기루"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파이낸셜뉴스]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열린민주당 후보에 김진애 의원이 9일 선출됐다.

열린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김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총 투표 수 5518표 중 3660표(66.4%)를 얻어 1858표를 득표한 정 전 의원을 제치고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김 의원은 이날 후보 수락연설에서 "거품에 도취하는 박영선을 이기겠다. 안철수 신기루를 깨끗이 걷어내겠다.
특혜인생 나경원이 마음껏 서울을 망치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민들에게 '반문재인'이란 부정적 에너지 만으로 희망을 줄 수 없다"면서 "60%대까지 올랐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조차 회복시킬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범진보 정책연대도 앞에 놓였다"면서 "민주당이 정말 후보 단일화를 원하고, 자존감이 튼튼한 열린민주당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후보 단일화 일정과 방식을 열린민주당에 제안하라. 우리에겐 10년 전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박원순·박영선 성공모델이 있다"고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