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콜센터 직원들을 선제적으로 직접고용해 공공기관의 모범이 됐던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노노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전경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공단은 하나펀드서비스와 국내 위탁운용 자산에 대한 순자산가치 산출, 법규준수 점검 등의 일반사무를 담당하는 일반사무관리 업무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기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투자자산에 대한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 산출과 법규준수 여부 점검, 주식 매매 체결 지원 등에 대한 일반사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무관리회사를 두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하나펀드서비스와 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1월까지 이관 자산에 대해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해 왔다. 기본 계약기간은 지난해 12월31일부터 3년이며 평가를 거쳐 2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다. 지난 2003도 설립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일반 사무관리회사다. 이번에 국민연금의 국내 위탁운용 자산에 대한 업무를 수탁하면서 국내 업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에 하나펀드서비스는 최대 고객인 국민연금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공단 본부가 있는 전북 혁신도시에 전주센터를 설치하고 18명의 상주 인원을 배치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전주센터를 거점으로 주식, 채권, 대체투자에 이르는 약 137조원의 국민연금 국내 위탁자산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의 노후자산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전주에 국민연금 담당인력을 대폭 배치한 하나펀드서비스를 통해 국민연금기금 위탁 운용자산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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