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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점포 없어요" 달라진 은행권 설 풍경

코로나로 이동점포 운영 않고 
언택트 이벤트 및 사회공헌 진행 

[파이낸셜뉴스] 시중은행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과거와는 다른 설 명절을 보낼 예정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맞춰 명절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하던 이동점포를 운영하지 않고, 언택트(비대면) 이벤트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SOL) X 카러플(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설날 이벤트'를 시행한다.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즐기는 신한 쏠(SOL) 고객을 대상으로 총 10만5100명에게 고급카트 페인트 외 4종을 받을 수 있는 무지개상자(100명) 등의 아이템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특히 아이템 쿠폰을 게임 내에서 등록하기만 하면 맥북 Pro, 아이폰12 Pro, 아이패드 Pro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신한 쏠(SOL)에서는 새해를 맞아 이루고 싶은 소원을 입출금 계좌 별명으로 설정하면 소원 응원금을, 설 한정판 메시지카드를 활용해 사랑하는 사람 등에게 메시지 송금하면 송금 지원금을 각각 최대 21만원까지 캐시백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하나은행은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비대면을 통한 다양한 혜택과 재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나원큐 앱을 통해 진행되는 ‘새해 복 머니 받으세요’ 이벤트는 행운의 복머니 받기, 소중한 내마음 전하기, 설 연휴 우대금리 혜택받기로 구성되며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행운의 복 머니 받기’는 하나원큐 로그인 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일 최대 10만명, 총 50만명에게 최대 5만 하나머니를 제공하고 무료로 운세 및 토정비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소중한 내 마음 전하기'는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는 친지 등 소중한 사람에게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의 ‘내마음송금’ 또는 ‘환전선물’을 통해 원화 또는 외화를 선물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손님 중 1000명을 추첨해 선물금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하나머니로 돌려준다.

KB국민은행은 명절에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한 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해 추석부터 비대면 장보기로 전통시장을 지원해 왔다.

국민은행의 13개 지역영업그룹은 올해도 설 명절을 맞아 금융감독원과 함께 전국 전통시장에서 가구당 6만원 상당의 식료품 및 생필품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 4500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오는 16일까지 전국 일부 영업점에서 안심서비스를 실시한다. 안심서비스는 고객의 현금, 유가증권, 귀중품 등을 보관해 주는 것으로 해당 기간 이용수수료는 면제된다. 전국 일부 영업점에 한해 실시하며,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인근 영업점에 방문해 대여금고 보유 여부, 보호예수 절차 등을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또 농협은행은 연휴기간 온라인 거래량이 평소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17일 비상운영기간을 설정해 800여명의 근무인력을 투입하고 24시간 근무체제를 가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