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신도 '전수조사 완료'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하루 동안 105명 증가해 1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123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03명, 해외 유입 2명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 110명 안팎으로 감소했다가 부천 종교시설·학원, 고양 춤 무도장·식당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로 9∼10일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오정동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11명 더 늘어 누적 108명이 됐다.
신규 환자 11명은 교인 6명, 접촉자 5명이다.
이에 따라 승리제단·보습학원 관련 도내 확진자 108명 중 교인은 85명, 학원 강사 3명, 원생 26명, 접촉자 14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고양시 일산서구 춤 무도장·식당 관련해서는 14명 추가돼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 도내 누적 확진자는 23명이 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44명(41.9%)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27명(25.7%)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56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3.2%,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49.2%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9명이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확진자 누계는 2022명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1일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 신도들에 대한 현장점검과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부천과 수원, 양평, 안성 등 도내 4개 영생교 승리제단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총 신도 147명 가운데 36명을 제외한 11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도는 이 가운데 31명에 대해 현재 연락이 안돼 계속해서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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