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자원순환센터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자원순환센터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서 생산되는 건조연료(유기성 고형연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한국남동발전㈜와 최근 하수슬러지 건조연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연수구와 남동구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광역 폐기물처리시설인 송도자원순환센터는 소각여열(소각 후 남은 열)을 이용,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탈수·건조해 발열량이 1㎏당 3000~4000㎉인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고 있다.
발전소의 보조연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으로 인천경제청은 한국남동발전㈜에 앞으로 3년간 연간 3400t의 물량을 납품함으로써 약 1억6000만원의 세입 증대를 비롯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상춘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하수 슬러지(100톤/일)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함으로써 경제청 세외수입 증대는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과 폐자원 에너지 정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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