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7월 비대면 방식으로 지역 내 환경문제 해결 및 지역 맞춤형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 왼쪽부터 조명래 전 환경부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내 환경분야 개선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혁신기술 설비를 제작·설치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인천시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녹색혁신 상생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해 7월 인천시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SK인천석유화학㈜ 등과 지역 내 환경문제 해결 및 지역 맞춤형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천시 등은 지난해 1단계로 서구, 중구, 동구 일반 공업지역을 대상으로 13개사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2단계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10개사 내외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녹색혁신 상생 협력사업’은 인천시 내 환경개선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혁신기술 설비 제작·설치를 위해 정부, 지자체, 대기업 및 유관기관이 협업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시는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환경취약 지역 내 혁신설비 설치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사업비 매칭 지원(전체 사업비의 20%, 최대 2억원), 사후 점검 및 후속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환경오염 저감 등 녹색혁신 기술·설비 설치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사업성과 확산 및 홍보 등을 추진한다.
SK인천석유화학㈜는 보유 전문기술을 활용한 지역 중소기업 육성, 테스트베드 제공, 지역사회에 필요한 전문기술 현장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올해 ‘녹색혁신 상생협력사업’ 지원기업 선정 공고는 17일부터 3월 19일까지 진행되고 최종 선정평가를 거쳐 총 10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혁신기술 설비·설치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의 최대 60% 이내(과제 당 최대 6억원까지)에서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최종 ‘성공’ 과제에 한해 민간부담금의 일부(총 사업비의 20% 이내, 과제당 최대 2억원까지)를 인천시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시 내 폐기물처리업체, 악취유발 사업장 등 환경취약 중소기업이 기업환경개선 지원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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