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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교육 혁신지구’ 5개 지역 선정

부산·인천·대구·사천·천안 뽑혀
직업계고·지역 협업 고졸인재 양성

직업계고-지역 간 협업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부산과 인천, 대구, 사천·진주·고성, 천안 등 5개 지역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 고졸인재를 양성하도록 하는 직업교육 지원체계다. 직업계고와 지역기업, 대학이 참여해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직업계고를 졸업한 후 지역대학에서 2년간 심화교육을 받은 인재는 지역기업 취업까지 수월하게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올해 사업 공모에는 총 12개 지구가 참여했다. 교육부는 혁신지구 교육과정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지역 전략 산업 분야의 적절성, 조례 제정 가능성 등을 평가해 총 5개 지구를 선정했다.

부산은 지능형제조, 글로벌 관광, 금융경영정보, 라이프케어를 전략산업 분야로 정했다. 인천은 연간 항공기 수리·정비·개조 분야 인재 50명, 바이오 분야 50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대구는 지능형 공정 분야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이수한 재직자에 대한 후학습을 충분히 지원한다. 경남 사천·진주·고성은 국내 항공 산업의 70% 이상이 집적된 여건을 활용해 관련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은 반도체·디스플레이와 스마트기계,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우수 고졸인재를 양성한다.

선정된 지구 사업단은 올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년간 사업을 실시한다. 1년차 사업 평가 결과에 따라 2년차 예산은 차등 지원한다. 우수사업단은 3년차 사업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