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와 반도체 소재인 구리와 주석의 국제시세가 각각 9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구리는 일반적 전력설비뿐만 아니라 최근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소재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경기회복의 1순위 척도로도 손꼽힌다. 주석은 반도체·전자제품 기초소재뿐만 아니라 건설자재로도 쓰인다.
15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146달러 오른 t당 841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9월 이후 최고가다. 반면 재고는 3년래 최저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제품 수요 확대를 촉발하면서 전자제품 소재인 주석의 품귀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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