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약 90만명에게 카드발급, 약 55만명에게 직업훈련 기회 제공
- 수기공모전 개최를 통해 취‧창업 등에 성공한 우수사례 발표
[사진=고용노동부]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얼어붙은 고용 시장에 국민내일배움카드가 생명을 불어넣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고용부가 국민 스스로 직업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약 90만명에게 카드가 발급됐다.
고용노동부는 17일 2020년 국민내일배움카드 우수사례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직업훈련을 통해 취·창업 등에 성공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인 조씨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드론자격증'을 취득해 항공촬용 기술자가 돼 회사를 창업하고 여러 항공촬영 계약을 체결했다.
조씨는영화업계 카메라맨으로 근무 중이었으나, 코로나19로 촬영이 중단됨에 따라 '초경량비행장치' 훈련과정을 수료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황씨는 ‘지게차기능사 취득과정’에 유일한 여성으로 참여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물류회사에 취직했다.
그는 물류센터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다가 계약이 종료된 후, 전문성 축적을 위해 해당 과정에 참여했다.
우수상 수상자 고씨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고 '웹 프로그래밍 양성과정’에 참여, 그를 바탕으로 정보기술(IT) 회사 취업에 성공했다.
퇴직 이후 전직을 준비하던 우수상 수상자 김씨도 전기기사 훈련과정 참여, 백화점 전기관리직 등을 거쳐 주상복합시설 관리소장직으로 취직에 성공했다.
[사진=고용노동부] /사진=fnDB
송홍석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수상작들의 생생한 성공기는 코로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국민 모두에게 취·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인문교양, 디지털 기초역량 교육까지 제공하는 평생직업능력개발 체계를 마련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그간 실업자 및 근로자를 중심으로 운영했던 내일배움카드를 지난해부터 프리랜서 등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운영 중이다.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국민(공무원, 사학연금대상자, 외국인 등 제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계좌발급일로부터 5년간 실제 훈련비의 45~100%를 300~500만원 까지 지원하고, 단위기간(1월) 출석률 80% 이상 시 훈련장려금을 지급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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