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는 '부산대학로 빛거리'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지난해 12월 4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1일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구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되자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소상공인과 인근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거리 점등을 결정했다.
도시철도 부산대역 1·3번 출구 앞 골목 및 부산대역사 일원에 조성된 빛거리는 다음달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대학로 빛거리는 '다시 젊음'이라는 주제로 젊음의 화사함과 발랄함이 담긴 젊음의 거리, 중장년층의 감성을 담은 레트로 거리, 전 세대가 공감하고 즐기는 즐거움의 거리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발광다이오드(LED) 빛 조형물, 미디어 아트, 포토존 등이 설치되어 부산대학로를 찾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부산대학로 빛거리 조성 사업은 부산대학로 상인회에서 제안해 추진됐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의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11월 조성을 마쳤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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