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경제·연구 분야의 23개 기관·단체 참여
제주관광공사,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나서
제주관광공사는 18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관광·경제·연구 분야의 23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과 학계·민간단체가 힘을 모았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18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관광·경제·연구 분야의 23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 18일 공동선언문 채택…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이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청정지역으로서 제주의 가치를 높이면서 신관광 트렌드인 힐링·건강·치유·마을관광을 융·복합한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생태계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 추락했고, 관광객도 전년에 비해 33% 줄어든 1023만명으로 집계되면서, 관광산업은 물론 제주경제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된데 따른 것이다.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은 신성장 동력으로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관광을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 제주의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창출, 제주상품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출 활로 모색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과 공동선언문 채택식.
제주스타트업협회 남성준 협회장은 “150여개의 제주 혁신 스타트업 네트워크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이 담긴 제주관광에 대한 문제 해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임안순 회장은 “제주는 마을관광 자원과 콘텐츠 기반은 갖춰져 있으나, 그것을 웰니스 관광과 같은 트렌드와 접목해 융복합하려는 노력이 앞으로 중요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참여 기관·단체는 다음과 같다.
▷민간단체=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국주), 제주관광협회(협회장 부동석), 제주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회장 임안순),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제주스타트업협회(협회장 남성준), 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
▷연구기관=제주관광학회(학회장 홍성화), 제주연구원(원장 김상협) 제주관광대(총장 김성규), 제주국제대(총장 고병련), 제주대(총장 송석언), 제주한라대(총장 김성훈).
▷제주도 지방공기업·출자·출연기관=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사장 김의근),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 제주컨벤션뷰로(이사장 김재웅),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문관영).
▷국가공기업=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손종하),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지사장 차창호),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서상기).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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