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삼성화재, 해외사업·디지털 전략·ESG 3가지 경영전략...작년 순이익 7600억

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가 올해 해외사업, 디지털 전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내재화를 핵심 경영전략으로 제시했다.

또한 삼성화재는 지난해 매출액인 원수보험료가 전년대비 3.8% 성장한 19조 5485억원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5.9% 증가한 76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8일 기업 설명회를 갖고 해외 사업을 통해 국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선진 보험시장 및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과 연계한 외연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화재는 지난 2019년 및 2020년 지분을 투자한 영국 로이즈 4위사 캐노피우스의 경영 참여를 통해 정체된 국내 보험시장의 출혈경쟁을 탈피하고 새로운 성장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또 글로벌 IT업체인 텐센트와 중국법인의 합작사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중국시장 내 디지털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신규 수익원을 확보해 삼성화재의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일상생활 전반의 불편을 해소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비전도 설정했다.

그일환으로 삼성화재는 지난 12월 디지털본부를 신설, 디지털 채널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 손해보험의 고유영역을 통해 구축한 자동차, 장기, 일반보험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온라인과 연계해 차별적인 온오프라인 연계사업(O2O)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친환경 보험상품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수익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해외투자, 신사업 등 새로운 기회를 통해 손익과 미래가치 중심의 내실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도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해 매출액인 원수보험료가 전년보다 3.8% 성장한 19조 548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12.6%, 일반보험 5.8% 증가했으나 장기보험은 0.2% 감소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5.9% 증가한 7668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말 기준 자산은 91조7210억원, 지급여력비율(RBC)은 303.3%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