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법무부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당초 법무부 업무보고는 지난 18일 잡혔지만,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발열 증상을 이유로 불참하자 방역 차원에서 전체 일정이 연기됐다.
당시는 이미 신 수석의 사의 표명 사실이 알려진 시점이었다. 박 장관은 국회에서 관련 논란을 해명할 예정이었으나 회의가 연기돼 법무부로 돌아갔다.
다만 그는 복귀 과정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참 마음이 아프다"며 "보다 더 소통하겠다"고 했다. 또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신 수석과 직접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신 수석과 만났는지 여부, 신 수석 '인사 패싱' 여부 등을 답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이 지난 주말 사이 신 수석과 만남을 추진했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박 장관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치지 않게, 기운을 차려서"라고 적었다. 등산 사진도 함께였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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