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피해자라 밝혀
학교폭력 관련 드라마에 여러 차례 출연
방송에 출연 중인 배우 서신애.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배우 서신애가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수진(서수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추측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서신애의 활동이 재조명 받고 있다.
22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서신애는 과거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피해자였음을 고백했다. 그는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고 비꼬거나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고 털어놨다.
이후 서신애는 중학생 학교폭력을 다룬 작품인 '드라마스페셜 연작 시리즈-SOS'에 출연했다. 해당 드라마는 가해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친한 친구에게 폭력을 가하는 등 어른들이 이해하기 힘든 청소년 심리를 리얼하게 다뤄 호평 받았다. 이후에도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과 웹드라마 '날아올라' 등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작품들에도 참여했다.
서신애는 '날아올라' 출연 당시 "피해자분들이 입은 상처를 연기로 풀어낸다는 게 조심스럽다"며 "피해자분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는 지난 2013년 경찰청 학교폭력 근철 홍보대사를 맡는 등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신애가 (여자)아이들 수진(서수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추측이 퍼지고 있다. 이에 수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상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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