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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앞 도로, 보행길로 변신.. 교보빌딩 앞, 양방향 차량길로 바뀐다

광화문광장 내달 6일부터 시행

다음달 6일 0시부터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동측 도로(교보빌딩, 주한 미국대사관 앞)가 기존 일방통행에서 양방향 통행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5개 차로인 광화문광장 동측 도로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7~9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한다고 22일 밝혔다.

광화문광장 동측 도로 양방향 통행 시작과 동시에, 현재 하행(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서측 도로(세종문화회관 앞 도로) 공간은 시민이 일상에서 즐기는 공원같은 광장으로의 변신을 준비한다. 서측 도로는 오는 11월까지 광장에 편입돼 보행길로 변신한다.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연계해 광화문에서 서울역을 잇는 2.6㎞ 도심 보행축이 완성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동측 도로 공사기간 전후로 교통 흐름을 분석한 결과, 착공 직후 일시적으로 통행 속도가 조금 감소했지만 교통정체를 유발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앞으로도 서울시와 서울특별시경찰청은 시민불편 감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하문로, 서소문로 등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 6개 도로, 13개 교차로와 공사 영향권 내 65개 교차로의 신호를 최적화해 교통 정체를 최소화한다.


또 이달 말 세종대로와 만나는 사직로, 율곡로에서 주변 도로로 우회 할 수 있는 동선이 새롭게 열린다. 사직공원 교차로(사직로)는 사직로와 사직로8길 양방향으로 좌회전이 가능해지고 경복궁 교차로(율곡로, 동십자각 사거리)는 좌회전을 통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뒤편 종로1길로 바로 진입 할 수 있다.

서울시는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문화재청과 협의 등을 거쳐 경복궁 광화문 월대 복원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추진, 오는 2023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