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4분기 기준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최대 주주는 신세계(60.02%)다. 신세계의 최대 주주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18.56%), 국민연금(13.31%),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0.00%), GIC(5.0%) 순이다.
한편, 중앙고속은 1971년 설립,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산하업체다. 고속버스 사업을 모태로 관광, 정비사업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상황이 나빠진 만큼 유동자금 확보 차원에 이번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에는 신세계를 포함, 중견기업 등 복수의 원매자가 경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은 사고 싶어도 나오지 않는 매물이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만큼 가치도 크다"며 "신세계가 충분히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어 소수 지분만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소수지분 인수전이 신세계의 승리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