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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금호석유화학, 금호리조트 최종 인수

[fn마켓워치]금호석유화학, 금호리조트 최종 인수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이 금호리조트를 최종 인수한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리조트 인수를 통해 금호가(家) 맏형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사업다각화를 통한 영역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금호리조트 인수를 확정, 채권단 및 아시아나항공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24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정기주총 때 박철완 상무가 박찬구 회장에게 금호리조트 고가 인수를 이유로 배임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일각에서는 금호석화가 인수를 포기할 것으로 관측이 나왔지만, 예정대로 진행됐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의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와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금호티앤아이(48.8%), 아시아나IDT(267850)(26.6%), 아시아나에어포트(14.6%), 아시아나세이버(10.0%) 등이다.

골프장과 리조트 사업을 영위하는 금호리조트는 아시아나항공의 분리매각이 거론될 당시부터 매각 1순위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침체됐으나, 골프장은 기대치를 웃도는 가격으로 매각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리조트 매각 대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KDB산업은행 주도의 채권단 관리 체제로 운영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3·4분기 말 부채비율이 2308%로 재무부담이 과중한 상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