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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몽둥이로 아파트경비원 폭행 입주민에 사전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
경찰, 몽둥이로 아파트경비원 폭행 입주민에 사전영장 신청
/사진=뉴스1

술에 취해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60대 입주민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6시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나무 몽둥이를 휘두른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도망친 B씨를 엘리베이터까지 쫓아와 몽둥이를 휘둘렀고 결국 B씨의 어깨와 머리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은 A씨가 다른 경비원 2명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앞서 파악했다.

A씨는 지난 2017년과 2019년에도 경비원을 폭행했다는 경찰 신고가 각각 2건과 1건 접수된 바 있으나, 당시 경비원들이 선처 의사를 밝혀 모두 '공소권 없음'으로 내사종결됐다.

이번 사건은 몽둥이를 사용한 데 따른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되면서 피해자의 처벌 의사와 무관하게 검찰 송치가 가능한 상황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