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사랑, 저음과 고음 넘나들며 정통트로트
김태연, 노랫말과 리듬에 절절한 감성 입혀
최종 결승전 25일 저녁 9시 생방송 진행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한 별사랑. (사진=TV CHOSUN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미스트롯2’이 25일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전북출신 별사랑·김태연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결승전에 올라간 톱7 중 별사랑·김태연은 경연이 후반으로 가면서 실력을 드러낸 다크호스들로 ‘노력형 실력파’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이들의 실력은 더 말할 필요 없다. 1위 2위로 결승에 올랐기 때문이다.
별사랑은 첫 소절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매력적인 저음을 무기로 지난 준결승전 ‘진’을 거머쥐며 강력 우승 잠룡임을 확인시켰다.
훤칠한 키에 저음과 고음을 넘나들며 정통트로트의 맛을 제대로 구사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별사랑의 고향은 전주다.
전주 성심여고를 졸업하고 실용음악을 배우며 곧바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시절 방송사 동요 대전에 나가 입상하면서 자신의 노래 실력과 끼를 가수의 꿈으로 삼았다.
별사랑은 대전시립합창단과 여고 밴드부 보컬 등 늘 음악과 함께 살았다.
‘오빠 짱이야’ ‘눈물 꽃’ ‘똑딱’ 음반을 낸 기본기가 탄탄한 가수다.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한 김태연. (사진=TV CHOSUN 제공)
김태연양은 전북 정읍 동신초등학교 2학년 재학중인 학생이다.
부안에서 중기업을 하는 아버지와 소리꾼인 어머니를 둔 태연 양은 판소리를 배우기 위해 정읍에서 생활하면서 학교에 다닌다.
가수가 꿈이었던 어머니 김애란(50)씨의 영향으로 여섯 살 때 판소리를 시작했다.
친척 대부분도 모두 국악인이다.
방송 출연을 계기로 트로트에 흠뻑 빠진 태연 양은 노랫말과 리듬에 절절한 감성을 입혀 듣는 이들을 소름 돋게 하고 있다.
김태연은 ‘초등부’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진 ‘에이스 오브 에이스’'로 군림했다.
‘범 내려 온다’부터 ‘바람길’까지 불렀다하면 100만 뷰를 훌쩍 넘긴 실력파다.
그는 매 라운드마다 시청자를 때론 웃게, 때론 울게 한 트롯 영재가 끝내 ‘진’의 영광을 거머쥐는 전무후무한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결승전을 기대케 하고 있다.
트로트 여제를 뽑는 최종 결승전은 25일 저녁 9시 TV조선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시청자 투표도 점수에 반영된다.
결승전에서는 ‘미스터트롯’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등이 총출동, ‘미스트롯’ 제 2대 眞 탄생을 축하하는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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