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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250억원 규모 수산펀드 조성한다

해양수산부, 신규 수산펀드 운용사 2개사 공모

올해 총 250억원 규모 수산펀드 조성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뉴스1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올해 조성하는 총 250억원 규모의 수산펀드 2개를 운용할 운용사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26일부터 내달 31일까지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수산펀드를 조성해 왔다. 정부의 수산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이 합동으로 출자하여 조성하는 수산펀드는 약 8년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산 기업 등에 대한 투자와 회수를 진행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방식으로 지난해까지 13개 수산펀드를 조성하고 1025억 원을 수산 기업에 투자해 왔다. 이와 함께 수산펀드의 신규 결성 규모를 대폭 증대하고 창업 지원에 특화된 펀드를 신설하는 등 수산펀드의 기업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 왔다.

이를 통해 2010~2018년에 연평균 153억원 수준이던 신규 수산펀드 규모가 2019~2020년에는 각각 350억원, 300억원으로 약 2배 이상 큰 규모의 수산펀드가 결성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지난해 신규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수산 창업을 활성화하는 데 특화된 ‘수산벤처창업펀드’를 최초로 조성했다. 벤처·창업기업, 신기술 활용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특화 펀드다.

올해는 수산일반펀드와 수산벤처창업펀드를 각각 150억원, 1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산펀드 운용사 공모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공모기간 안에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하여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제출하면 된다.

이경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수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수산펀드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