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김영미재첩해장국’ 식당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4일 하루 동안 총 397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식당 근무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확인하고, 이날 오후 해당 동선을 공개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해당 식당을 방문한 도민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검사 결과는 25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해당 식당에 대해서는 방역소독 조치를 모두 완료됐다.
■ 24일 하루 동안 확진자 5명 발생…누적 568명
이들을 포함해 24일 하루 동안 총 1009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5명(제주 564~568번)이 신규 확진됐다.
24일 오후 5시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어 누적 확진자는 총 568명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46명, 올해 들어 총 1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5명 중 3명(564·565566번)은 지난 23일 확진된 제주 562번의 접촉자다.
567번은 수도권 방문 시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이다. 568번은 경기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된 관광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오는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도내 고등학교 기숙사 입소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구치소·요양병원·IM선교회 운영 기숙형 대안학교 등의 집단거주시설 내 대규모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속출하면서 정상적인 학사 운영과 학교 내 감염 차단을 위한 것이다.
도 방역당국은 기숙사를 운영하는 도내 18개 고등학교별 검사 현황을 파악한 후, 미검사자에 대해 이번 주 중으로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