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된 인천2호선 검단 연장선 노선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2호선 검단 연장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정거장을 2개로 축소하는 등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의 사업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사업계획 변경을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획재정부에서 2019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인천시가 예비타당성조사 진행상황을 조사한 결과 기존 사업계획으로는 경제적 타당성이 다소 부족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판단, 사업 재 기획을 통해 경제성이 대폭 향상된 변경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시가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사업계획 변경안은 연장을 4.45㎞에서 3.02㎞로 단축하고 정거장도 당초 3개소에서 2개소로 축소하는 내용이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계획 변경으로 철도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투트랙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인천2호선 검단 연장 사업계획을 변경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건의한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출한 변경 사업계획은 국토교통부의 검토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제출되고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변경된 사업계획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조사결과는 빠르면 오는 7월 중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표 시 철도과장은 “인천2호선 검단 연장선 종점부터 경기도 일산까지 연결하는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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