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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부터 용접공까지..오세훈 시민후원회장단 떴다

오세훈 "시민 생생한 목소리 시정 반영"
시민후원회장 맡은 강경수씨
"오세훈표 복지정책 가슴에 와닿아"

취준생부터 용접공까지..오세훈 시민후원회장단 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예비후보가 27일 취업준비생부터 용접공까지 각계각층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후원회장단을 구성한 가운데, 시민후원회장단과 오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예비후보가 27일 취업준비생부터 용접공까지 각계각층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후원회장단을 구성했다.

명망가 중심으로 후원회장을 운영하는 기존 정치권에선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로, 오 후보는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이날 주방특수용접공인 노원구의 강경수씨, 취업준비생인 은평구의 배아롬씨, 서대문에서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이용준씨 등 20여명을 시민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오 후보의 시민후원회장을 자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 후보는 "시민후원회장에는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주방특수용접공으로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시는 청년, 농산물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여자 사장님, 마을버스를 운영하시는 마을버스 사장님,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분 등 다양한 분들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평범하지만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제 시민후원회장을 자처하고 나서 주신 것은, 생활밀착형 민생정치를 펼쳐달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이라며 "서울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인들이 찾고 싶은 서울, 일자리가 넘치는 서울을 만들어 시민들의 바람에 보답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민후원회장을 맡은 강경수씨는 오 후보에 대해 "금수저가 대부분인 정치권에서 가장 서민적인 삶을 살아오신 분"이라며 "오세훈 후보는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깨끗한 정치의 단초를 마련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자에겐 조금 덜 가고 가난한 사람에게 더 많은 복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오세훈표 '하후상박'식 복지정책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다"며 시민후원회장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