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의 한 백신 접종센터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접종센터의 의료진 및 봉사자들에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아직까지 북한과 공식적인 접촉을 가지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지난 25일 칼럼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대북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나 북한과 한국의 인내심이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은 지난 4년간 성장했다"고 우려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취했던 기다리고 지켜보기(wait-and-see) 접근법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당국자는 바이든 행정부와 북한 측은 공식 접촉이 없었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 실질적인 대화도 거의 하지 않았다.
아울러 칼럼은 현재 공석인 미국의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자리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성 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이 대북특별대표로 발탁되거나 차관보직과 겸직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웬디 셔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말기에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이 그랬던 것처럼,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칼럼은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을 향한 첫 발을 내딛지 않으면 버락 오마바 전 행정부와 같은 '전략적 인내'로 돌아간다는 비난을 받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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