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한국판 뉴딜과 4대 핵심시정 과제를 연계해 2025년까지 1조 1000억원을 투자해 약 5만개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하는 ‘김포형 뉴딜’을 추진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8일 “한국판 뉴딜이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를 새롭게(New) 변화시키겠다는 약속(Deal)인 만큼 김포형 뉴딜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김포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는 약속이다. 4대 핵심시정 과제 추진과 발맞춰 김포형 뉴딜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김포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김포형 뉴딜 비전은 ‘김포의 새로운 100년 설계를 위한 사회적 대전환’으로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 뉴딜’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11개 핵심과제, 17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김포시는 총 92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총 1조 1000억원(시비 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김포시는 간접일자리 등을 포함해 총 5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김포형 뉴딜은 ‘스마트ECO 경제도시’, ‘평생교육도시’,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도시’, ‘경쟁력 있는 한강신도시 완성’ 등 올해 4대 시정과제와 접목시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국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도시 중 하나인 김포 특성에 맞춰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 분야를 추가해 육아와 돌봄 지원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포형 뉴딜 추진체계. 사진제공=김포시
김포형 뉴딜에서 ‘디지털 뉴딜’은 △스마트 ECO 기업환경 조성 △비대면 사회전환 △디지털 격차 해소를 핵심과제로 설정했으며 2886억원을 투입해 약8600개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실행과제로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기반 구축,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공공플랫폼 구축, 비대면 서비스 지원, 데이터 수집-개방, 디지털 불평등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고 디지털 혁신 역동성을 강화한다.
‘그린 뉴딜’은 △신도시 자족기능 확충 △생활인프라 녹색 전환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 △친환경에너지 확산을 핵심과제로 삼았으며 3922억원을 투입해 약 1600개의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른 실행과제로는 한강신도시 인프라 구축, 녹색생활 인프라 구축, 녹색 생태계 회복, 저탄소산업 전환 지원, 신재생에너지 전환 지원,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목표로 내걸고 친환경-저탄소 청정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휴먼 뉴딜’은 △평화기반 조성 △평생 교육도시 조성 △고용 안전망 강화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핵심과제로 삼았으며 4283억원을 투입해 약 4만5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실행과제로는 평화관광도시 기반 조성, 평생학습 공동체 조성, 고용지원 강화, 고용안전 지원, 보육-돌봄 지원을 설정하고 상생과 안전의 휴먼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김포시는 ‘김포형 뉴딜 추진단’을 구성해 한국판 뉴딜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의견 수렴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세부시행계획을 세워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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