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은행이 주말 저녁 1시간 동안 전산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북은행은 지난 2월 26일 오후 6시30분경부터 전산장애로 계좌와 잔액 모두 보이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전북은행을 이용 중인 한 고객은 “사업상 거래처에 큰돈을 송금하려고 인터넷 뱅킹을 시도했는데 1억2000만원이 들어있어야 할 계좌에 잔액이 ‘0’으로 표시돼 있어 당황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과 거래하는 나머지 계좌 2개도 화면에서 보이지 않았다.
이 고객은 평소 거래하는 전북은행 지점 등에 이 사실을 알리고 확인하려 했으나 주말이라 통화하지 못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1시간만인 오후 7시 30분께 전산 오류는 모두 정상화됐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파악해 대처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지난 2014년에도 전산장애로 체크카드가 한때 ‘먹통’이 된바 있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