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생 한달인 1일(현지시간) 양곤에서 군부 집권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보안군이 발사하는 최루탄을 피하고 있다.AP뉴시스
미얀마 민주 운동가 아웅산 수치가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고 1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수치 여사는 쿠데타 이후 범죄 혐의가 두건 추가됐으며 수도 네피도에서 동영상을 통해 법정에 출석했으며 건강 상태는 좋아보였다고 그의 변호인들이 밝혔다.
한편 지난 주말동안 군부 반대 시위가 격화되면서 군과 경찰의 진압도 강경해져 시민 18명이 시위 도중 사망했다.
시민들은 쿠데타 발생 한달인 1일에도 수치를 비롯해 민주주의 민족동행(NLD)의 지도자들의 석방과 민주 정권의 복귀를 요구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압승한 NLD가 부정으로 승리했다고 주장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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