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경영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부산시가 추진한 ‘우리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대시민 캠페인이 공공기관에 이어 민간부문으로 확산된다.
▲우리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대시민 캠페인 포스터. /사진=부산시
우리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대시민 캠페인은 단골가게를 돕기 위해 시민이 평소 이용하는 인근의 식당, 카페, 운동시설, 학원 등 소상공인 운영 업소에서 일정한 금액을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착한 소비자 운동이다.
시는 지난 2월 4일 산하 공공기관과 상공회의소, 지역 금융기관 등과 선결제 동참 협약을 체결하고 설 연휴 이전 시와 구·군에서 업무추진비 19억원을, BNK부산은행은 174개 지점에서 2억원을 선결제 완료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민간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선결제 캠페인은 연중 진행되며 시는 참여 확산을 위해 3~4월을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대형매장, 백화점 및 온라인 매체를 제외한 시내 모든 업소에서 5만원 이상 선결제하고 영수증과 인증자료 등을 시 홈페이지에 인증하면 된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1주일 단위로 9회차에 거쳐 추첨해 총 468명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5만원권 63명, 3만원권 90명, 1만원권 315명)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정비용 경감을 위해 지난 한 달간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에 각각 100만 원, 50만 원씩 부산형 플러스지원금을 지원하였고, 2월 15일부터는 착한 임대인 재산세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나 소상공인을 위로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행을 부수는 상상력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용기, 사회적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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