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파이낸셜뉴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15대 이사장에 조향현 전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중앙회 회장이 2일 임명됐다.
조향현 신임 이사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공단 본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장애인과 기업에 신뢰받을 수 있는 장애인고용전문기관이 되겠다"면서 "장애인과 장애인단체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장애인 고용 확대보다 안정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고 지적하며 "올해는 위축된 장애인 고용 시장을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향현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재활지원과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문화체육과장을 거쳐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중앙회장, 사회복지법인 에쓰알씨(舊 삼육재활센터) 상임이사 등 30여년간 장애인계에 몸담았다.
그동안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주요 방송 프로그램에 수어방송을 의무화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는 등 장애인의 인권 신장과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법·제도개선에도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장애인고용안정협회 중앙회장으로 재임 중에는 장애인 고용과 안정을 위한 정책연구 및 장애인인식개선, 지자체의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지원에 관한 법적근거를 마련하는데 일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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