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공모 사업 선정 국비 15억원 확보...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전남 여수시가 환경부 주관 '2021년 수소충전소 구축 국비 공모 사업'에 선정돼 둔덕동에 여수 2호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사진은 전남 1호 수소충전소가 여수시 중흥동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지난해 8월 준공식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업체 관계자들이 수소차에 충전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환경부 주관 '2021년 수소충전소 구축 국비 공모 사업'에 선정돼 둔덕동에 여수 2호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아 총 30억원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여수에서는 지난해 여수국가산단에 하이넷 SPG수소충전소가 들어섰으나 원거리로 인해 시내권에서 수소차를 운행하는 시민들의 불편과 수소충전소 고장 시 대체 충전소가 없어 수소차 보급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여수시는 수소충전소 도심권 추가 설치를 위해 부지 검토 등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에 아파트나 주택 등이 없어 민원 발생 우려가 없는 둔덕동 s-oil LPG충전소(좌수영로 617) 부지를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2호 수소충전소는 접근성이 높고 대체 충전소로 기능할 수 있어 수소차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자총회(COP28) 유치기원 중심도시로서 탄소중립 청정도시 조성을 위해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신산업과 미래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소차 100대에 대해 1대당 37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연중 신청서를 접수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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