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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투자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간 맞대결 양상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티맵모빌리티와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이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기존 유력 후보인 어펄마캐피탈,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원매자 관계자는 "전일 본입찰에 참여, 빠르면 다음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펄마캐피탈은 지난해 EMC홀딩스를 SK건설에 매각해 유명해진 곳이다. 지난해 대림자동차 및 오토바이(약 41%), 현대오토에버(9.7%) 지분을 매각했다.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출신 임정강 회장이 지난 2011년 설립했다. 현재 대표이사는 골드만삭스 IB부문 총괄자였던 최동석 대표다. 네패스, 유지인트, 크루셜텍, 이노메트리, CS베어링 등에 투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이 전신으로, 지난해 말 분사했다. 네비게이션 앱 '티맵'을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와 손잡고 다음달 출범시킬 조인트벤처(JV)를 통해 브랜드 ‘우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티는 T맵 플랫폼의 ‘T맵 택시’와 우버의 가맹택시 ‘우버 택시’, 프리미엄 택시 ‘우버 블랙’, 중형택시 호출 중계 ‘우버 일반택시’ 등을 한데 모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에 5000만달러, JV에는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때 책정된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1조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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