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를 찾은 일본군 위안부 피햐자 이용수 할머니를 면담했다. 이 대표가 국무총리 재임 시절인 지난 2017년 7월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를 찾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면담했다.
이날 이 할머니는 이 대표와 함께 국민의힘 주호영,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위안부 역사 왜곡 규탄 결의안'과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 해결 촉구 결의안' 처리를 촉구했다.
특히 이 대표에게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을 주선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 대표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연락해 이 할머니와 문 대통령 만남 요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혁수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대구시민모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해주셨다. '할머니께서 뵙고 싶으니 가능한 날짜를 빨리 잡아달라'고 부탁해주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 역시 기자들과 만나 "(이 할머니께서) 두 개의 결의안을 국회가 채택해주길 바라셨다. 원내 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할머니가 요청한 일본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에 대해선 "정부와 상의하겠다고 답을 드렸다"고 답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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