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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태양광 시민 탐사대' 올해 본격 활동 나선다

서울시 '태양광 시민 탐사대' 올해 본격 활동 나선다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올해 태양광 시민 탐사대 2기 30명을 선발해 오는 8일부터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부지의 탐색, 발굴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태양광 시민 탐사대'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생활 속 곳곳에 태양광 부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탐사대원은 건물 옥상이나 주차장 등 직접 현장에 나가 태양광 설치 가능 여부를 조사하고 관리자나 소유주와 면담을 통해 설치 필요성, 설치 지원제도, 절감수익 및 설치절차 상담·안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 탐사대 운영기간은 오는 12월까지이다.

특히 올해부터 탐사대는 학교, 복지시설 등 중소형 건축물의 에너지 컨설팅을 수행하는 에너지설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태양광 부지 발굴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소유주의 설치부담금 완화를 위한 대여사업, 융자제도 등을 집중 홍보해 신속하게 태양광 설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소유주가 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면 즉각 원하는 전문업체를 파견해 견적서 등 설치정보를 제공, 설치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것.

앞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1기 탐사대로 활동한 대원들은 민간·공공 영역 2500여 개소 현장조사를 통해 공동주택과 상가건물, 전통시장, 공공 기반시설 등 태양광 설치가능한 부지 131개소를 발굴했다. 발굴된 부지는 다양한 사업방식을 통해 올해 태양광 설치를 추진한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환경 대응,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와도 연결되는 그린뉴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하는 태양광 시설 확대를 위해 태양광 시민 탐사대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발전시설 설치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