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튜디오 '네고왕2' 캡쳐
달라스튜디오의 웹예능 ‘네고왕2’에서 장영란이 생리대 할인 협상을 벌이는 모습이 다뤄지면서 때 아닌 남녀 역차별 논란으로 번졌다.
5일 달라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는 ‘댓글 요청 1위 생리대왕 드디어 뜯었다 [네고왕] Ep.5’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네고왕2’ 진행자 장영란은 동아제약 본사에서 생리대왕으로 불리는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과 만나 템포 생리대 할인을 놓고 치열한 협상을 벌였다.
그 결과 △7일간 네고왕 패키지 7990원에 판매(단 4만7000개 한정, 1인당 1세트) △동기간 내 전 사이즈 단품 60% 할인(ID당 1회 한정, 제품별로 5개씩 구매 가능) △이벤트 참여시 1년간 50% 할인 쿠폰 발급 △재구매 매출의 2% 기부 △3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등에 합의했다.
이를 두고 남성으로 추정되는 일부 네티즌들이 생리대 할인은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면서 댓글은 갑자기 남녀 갈등 양상으로 번졌다.
여성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은 “이게 왜 남녀차별 논란이 나오지? 그럼 치킨편은 채식주의자 차별이라 하지 그래?”, “면도기 네고 했을 때는 여자들 댓글 ‘남친 사줘야지’ ‘동생 사줘야지’ 태반이었는데 생리대 네고 한다니까 페미 취급이네”, “면도기 세일할 땐 여자들 아무 말 없었는데 왜 생리대 세일한다고 난리임” 등의 댓글을 달며 반발했다.
심지어 남성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도 “이게 남녀차별이라고 하는 놈은 억울하면 생리대 할인받고 사서 2~3겹씩 차고 다녀라”, “모든 한국 남자들은 이러지 않습니다”, “사회에 아주 좋은 네고라고 생각합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이번 네고가 역차별이라는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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