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8일 관악에 우리동네키움센터 150호점이 개소하면서 시 전체 자치구에서 키움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 등의 초등학생 자녀 방과 후, 방학, 휴일 틈새보육을 메우기 위한 보편적 초등돌봄시설이다. 이날 관악 2호점, 은평 4호~7호점 등 5개소도 함께 문을 열어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총 154개소로 늘었다. 올 연말까지 총 254개소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 돌봄 기관의 허브 역할까지 하는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2호도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 내에 문을 열고 3월부터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올해는 돌봄 수요 반영과 자치구별 균형 있는 설치를 목표로 5개소 미만 설치 구에 우선 물량 배치하고, 철저한 공정 관리로 기존 확정된 키움센터를 빠르게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시설 측면에서는 밀집도를 완화한다. 아동의 놀이와 쉴 수 있는 충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일반형 키움센터의 최소 설치 면적을 기존 66㎡(아동 1인당 3.3㎡이상)에서 80㎡(아동 1인당 4㎡이상)로 확대한다.
아울러 코로나 블루,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지친 아이들이 쉬고 놀 수 있도록 놀이 중심의 활동 콘텐츠(PBL) 매뉴얼을 현장에 안착시킨다.
함께 운영되는 거점형 2호는 여성의 창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스페이스 살림 내 지상 1, 2층(면적 596㎡) 규모로 조성돼 일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키움센터를 이용하려면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예약할 수 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키움센터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법인화를 통한 공공성 강화, 아이돌보미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가정돌봄 부담 완화, 열린육아방 확충 등 다양한 돌봄 지원으로 서울시에서는 더 이상 맞벌이부부가 아이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는 일은 없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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