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8일 공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사전투기 의혹에 거론된 LH직원 추정 인물 4명은 동명이인으로 확인됐다.
8일 LH 등에 따르면 참여연대와 민변이 이날 오전 발표한 추가 제보 현황에 공개된 LH직원 추정 인물 4명은 모두 LH직원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LH는 참여연대와 민변이 지목한 인물이 LH직원과 동명이인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변은 이날 지난 2일부터 전날인 7일까지 추가 제보를 통해 LH직원 관련 투기 의혹 2건을 공개했다. 이들 단체는 "LH직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지번이 특정된 제보는 2건이었고, 그 중 1건은 실제로 LH직원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했다"며 "나머지 1건은 명단은 일치하지만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사실관계 확인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가 LH직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목한 건은 시흥시 과림동 지역 2285㎡ 규모 필지다. 민변은 "등기부등본의 토지 소유주 5명 가운데 3명이 LH 직원 명단과 일치해 LH직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민변 측은 이날 추가 의혹 제기 관련 불발 소식에 "현재까지 추가로 사실 확인을 할 지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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