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음주운전 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비서의 직권면직 처리를 지시했다.
10일 정치권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진애 후보의 비서인 A씨가 지난 9일 경기도 광명시의 한 도로에서 음주측정 중인 경찰을 밀치는 등 항의했으며, 단속 현장에서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A씨가 지난 6일 음주운전 단속과정 중 음주측정을 방해해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의원실에 사실을 보고한 뒤 모든 책임을 지고 사직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며 “이 사건을 보고받은 김 의원은 즉시 직권면직 처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좌진의 잘못된 행위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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