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 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 10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서승진)이 해양오염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해양오염 위험 예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양오염 위험 예보제는 기상악화 시 해양사고 대비·대응태세 확보를 통해 해양오염사고 발생을 사전예방하기 위한 제도로, 악천후 등으로 오염사고 발생의 개연성이 높은 시기에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방제자원을 긴급 투입하여 선제적으로 해양오염사고에 대비·대응하고자 하는 시스템이다.
발령 기준은 계절별 해역특성·기상전망 및 해양오염 위험도 평가에 따른 ‘정기예보’와 태풍, 강풍, 풍랑 등 특정 기상정보에 따라 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춘 ‘수시예보’로 구분해 실시한다.
이번 정기예보는 최근 5년간 봄철(3~5월)기간에 발생한 원인별·지역별·오염원별 해양오염사고 건수와 유출량 등의 자료를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성을 평가·분석하여 예보하고, 위험해역의 해양시설, 급유업체와 고위험군 유조선 등에 대하여 안전관리가 추진된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해양오염 위험 예보제 실시로 위험 징후 감시체계 강화는 물론 유관기관·단·업체와 정보공유로 해양오염 피해 최소화 및 맑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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