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치료제 밤라니비맙.AP뉴시스
일라이릴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입원과 사망을 87% 급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일라이릴리는 공개한 임상시험에서 밤라니비맙과 에테세비맙을 혼합해 사용한 임상시험에서 기저질환자 769명을 상대로 각각 700mg과 1400mg을 혼합해 투약한 결과 이 같은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치료제들은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놓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FDA에서 승인한 사용 분량이 투약됐으며 다시 한번 미 당국의 권장량이 정확했음을 입증시켰다고 일라이릴리 관계자가 밝혔다.
일라이일리는 암겐과 함께 올해 혼합치료제 100만회 분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 실험에서 연구진은 혼합치료제를 사용한 결과 4명이 입원하고 사망자가 없었던 반면 위약을 투입한 경우에는 입원 11명, 사망 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FDA의 승인으로 인해 일리아릴리는 미국 정부에 치료제 10만회 분을 이달안에 전달할 예정이다.
단일클론항체는 지난 수개월동안 출시에도 불구하고 큰 기대감은 없어 코로나 환자 20명 중 1명 꼴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7명 중 1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일라이릴리 관계자는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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