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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 공무원이 왔다…대구시 청렴도 향상 안간힘

42개 청렴정책 세부과제 마련

90년생 공무원이 왔다…대구시 청렴도 향상 안간힘
대구시가 청렴도 상위권을 목표로 청렴시책 시민공감&체감방향으로 전환해 적극 추진한다. 사진은 행정안전부에서 발간한 '90년생 공무원이 왔다' 책 200여쪽을 대구시에서 소제목별로 핵심내용을 25쪽 삽화 형태로 간결하게 다시 제작한 '90년생 공무원이 왔다' 표지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올해 청렴도 상위권 달성을 목표로 42개 청렴정책 세부과제를 마련, 세부 추진과제에 대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공사, 물품, 용역, 계약, 보조금, 인·허가 등 각종 처리민원에 대해 간부공무원(실·국장 등) 책임 하에 모니터링(문자, 전화)과 피드백을 실시하고, 부서별 자체 청렴도를 외부기관에 맡겨 평가한 후 결과를 부서장 성과관리(BSC)에 반영해써 부서장이 주도적으로 민원을 관리하도록 한다.

또 각종 감사 착수 시에 단순 참관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감사하는 '시민참여 집중감사제'를 확대해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한다.

공익신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신고자 신분노출을 철저히 방지할 수 있는 대리변호사 제도인 '공익제보 안심·배려 변호사 제도'도를 도입·입법화했다. 공익신고로 시 재정에 직접적인 수입 증대를 가져올 경우 보상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특히 우수도서 활용을 통한 소통·청렴 역량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발간한 '90년생 공무원이 왔다' 책 200여쪽을 소제목별로 핵심내용을 25쪽 삽화 형태로 간결하게 제작, 팀장 이상(사업소는 6급 팀장 포함) 1200여 명 배부했다.

이를 통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공무원들의 소중한 생각과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강하고 간결하게 전달, 세대 간 소통과 통합을 통해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렴도는 곧 공직자의 자존심과 연결된다"면서 "공직자 내부고객은 물론 외부고객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와 공정한 업무처리를 통해 청렴도를 제고하고 측정결과는 성과관리와 연결, 부서장이 주도적으로 권한과 책임을 갖고 민원의 사후관리까지 챙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