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공직자 투기·부패 근절 대책을 마련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에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임명했다.
11일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 국토위원장이 TF 위원장을 맡고 관련 상임위 간사와 부대표단 등 10여명이 TF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LH 투기 관련)입법에 속도를 내서 가능하면 3월 내에 입법을 완료했으면 좋겠다"면서 "이를 목표로 일을 처리하겠다. 여러 의견을 듣고 숙고를 해야 하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어서 가급적 3월 안에 다 처리하겠지만, 혹 4월로 넘어가는 법안도 생길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달 국회가 열리고 민주당이 부패방지 5법(이해충돌방지법·공공주택 특별법·공직자윤리법·토지주택공사법·부동산거래법)에 대한 처리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법은 통과된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 대행은 "공직자 투기 근절과 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도 구축하겠다"면서 "공공개발 집행기관 공직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취한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자를 일벌백계하고 부당이익을 몰수하는 한편, 다시는 투기나 부패를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법과 제도를 철저하게 갖추겠다"면서 "공직자 투기 및 부패 방지 5법을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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