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극복 및 활성화에 기여
당진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당진=김원준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난 해 예산액 1조1945억 원의 87%인 1조394억 원을 집행해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방재정 집행 최종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 상위 26개 시·군에 해당 하는 것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및 특별교부세 8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지금까지 당진 시·군을 통틀어 최대 규모인 1조 원대의 예산을 처음으로 집행해 얻은 수상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그동안 당진시는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농산물산지유통시설(APC) 준공에 62억 원을 집행했다.
아울러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난지도 연도교 건설공사와 천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에 각각 45억 원과 48억 원을 집행하는 등 소규모 주민숙원 시설사업을 포함한 투자(시설비)사업에 지난 해 총 2495억 원을 집행했다.
적재적소의 신속한 예산집행으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코로나19의 위기를 맞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 ‘시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당진’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받고 있다.
당진시 이일순 기획예산담당관은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 예상돼 신속한 재정집행을 위해 37개의 통계목을 선정했다”면서 “매월 부시장 주재의 보고회 및 시장 직속으로 구성된 비상경제대책본부 점검회의를 실시해 소상공인과 지역 건설업체 경기부양에 온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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