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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 소재 종교시설에서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동구 소재 종교시설 교인 1명이 지난 8일 최초 확진 후, 10일까지 4명, 11일에 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해당시설 교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16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147명, 나머지는 검사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대면예배시 참석인원수를 제한하고 출입시 방명록 작성 및 QR 체크, 발열 체크를 했으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예배가 끝난 후 일부 교인들이 일반음식점, 카페,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여러 차례 소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성동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해당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성동구 보건소는 해당시설 방문자를 파악해 검사안내 문자를 발송했다"며 "문자를 받으면 즉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지인 간 모임을 통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5인이상 사적모임'은 금지되고 있으니 준수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 시에는 거리두기와 대화를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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