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럽 일부 국가에서 혈전 생성 부작용을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용 중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방역당국은 "아직 국내에는 혈전 생성과 관련된 부작용은 보고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정은 12일 "지금 유럽 일부 국가에서 AZ의 백신 사용 중단 조치가 나오고 있다는 부분들은 현재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AZ 자체의 중단이 아니라 특정 일련번호의 도트 생산에 대해서 지금 혈전이 생성되는 신고들이 들어와서 그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해당 일련 도트에 대한 백신 공급을, 백신접종을 중단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물론, 그 외에도 AZ 백신 자체를 중단한 국가들도 일부 있긴 있다"면서 "혈전에 대한 부분들을 지금 확인하기 위해서 유럽에서 이런 조치들이 취해져 있고, 백신 자체를 중단한 나라도 있지만 해당 도트를 중단시킨 곳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우리나라에서 부작용 신고로 혈전 생성에 대한 부작용 신고는 지금 현재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아마 질병관리청에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아마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심의위원회 등 전문가들과 상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와 노르웨이,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이는 이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형성됐다는 보고가 나온 뒤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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