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토지 투기 의혹과 관련해 12일부터 공직자부조리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익 제보를 받고 있다“며 ”시민, 공직자 누구나 공직자부조리신고센터를 통해 적극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직자부조리신고센터는 제보 편의를 위해 시흥시 누리집 내(siheung.go.kr)에 개설됐으며, 비리 의혹 제보자는 온라인 외에 전화나 팩스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신고 대상은 3기 신도시 관련 토지 사전 투기 의혹을 비롯해 공직자 관련 모든 부조리 행위이며,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 특히 내부신고 활성화와 신고자 신원 노출에 의한 불이익을 차단하기 위해 신고자 비밀보장 및 보호조치를 강화했다.
시흥시는 신고 내용이 접수되면 조사 등을 거쳐 사실로 확인되면 자체 징계를 추진하고, 범죄사실이 확인되면 수사 의뢰 등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시는 3일 공직자를 대상으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토지 취득 전수조사를 시행했으며, 최근 그 범위를 3기 신도시 전체로 확대하고 자진신고와 자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한 땅투기 등 공직자 부패는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직사회 공정성과 청렴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천명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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